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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꼰대님 퇴근하시고... 저녁 근무전까지... 쇼파에 대자로 누워 오빠와 둘이서... 처음에 봤을땐 정말 애기였는데... 주름과 잔소리쟁이 아줌마가 되었다느니... 서른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여우가 되지 못하고 곰 같다느니... 이런저런 이야기와 서로의 결혼 걱정 하면서... (우리 이러지 말자...) 장헤진님의 음악을 틀어놓고... 뭔가 위로 받는 중...ㅎㅎ 2004년 이후 백만년만에 내입에서 나온 남자 이야기로... 오빠 완전 흥분하시고 이내 우울모드... 오빠에게 보여줬다간... 왠지 살아 돌아가긴 힘들것 같았어...ㅋㅋ 서로 늙어가는 거 그만보고... 서로 행복해지는 거 보도록... 그나저나 결혼했던 경험이 있는것이 조금 힘든 단점인 이 이쁘고 유쾌하고 귀찮은(?) 오빠의 짝은 어떻게 구해주지...
주말... 내내~ 죽을 듯 말듯 하던 내방 컴퓨터가 주중에 완전히 깡통이 되어버렸는데... 마침 친구녀석이 경매를 통해 중고노트북을 3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낙찰받아주었다... 친구가 괜찮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 하지만 받아보고 맘에 들지 않으면... 자기가 갖고 대신 새로 피씨를 조립해 주기로 했다... 주말이 지나면 도착하겠지...^^ 한꺼번에 질러버린 열권의 책...^^ (그동안 보고싶었던 책을 잔~뜩 주문했다... 보통은 서점에서 모두 읽어 버리지만... 요즘은 서점 갈 시간이 없으므로... 연애에 서툰 나를 위한 책도 몇 권 끼어있다... 공부해서 현명하게 연애하리라...ㅋㅋ) 주초에 주문했는데... 주말에야 온단다... 기다림이 너무 길다... ㅠㅠ 글고 날 좋으면 어디론가 휘리릭...^^ (밀린 공부도..
웃음만... 잠시 시간내어 언니 결혼자금 정리하면서... 문득... 나는 현재 얼마나 갖고 있을까... 궁금하여... 이통장 저통장 합하고 대출금 뻬니... 헐... 고등학교 졸업하고 꼬박 14년 낮밤으로 직장생활 해서... 남은 돈이라곤 9000만원도 아니고 900만원... ㅋㅋ 결혼도... 여행도.. 힘들겠군... 난 그동안 뭐하고 살았을까...ㅠㅠ 승용차도 명품백도 하나 없는데... 해외여행도 한번 못 가봤는데... 그렇다고 학교를 다닌것도 아니고... 그저 웃음만 나오는 구먼... 에구... 일이나 하러 가야겠다...
즐겁게~ 20일 내부정리... 21일 꼰대님들 모임... 24일 꼰대님들 야유회... 그래서... 준비... 나는... 이 좋은 여름에... 열심히 꼬봉? 이게 나의 달란트인가요... 네~네~ 참 갑갑하고 찌질하다... 남자들 디치닥거리도 짜증나고... 그래도...
친구?... 친구! 요즘 여러가지 몰랐던 걸 깨닫는다... 나이를 헛먹었나 싶기도 할 만큼... 물론... 내게 이런저런 충고나 지적해 주는 사람도 없었다... 생각없고 철없는 나에 비해 같은 나이이지만 그는 참 어른같다... 저녁을 먹으며 친구에게... 우리 관계는 뭘까? 이성인 우리가 이렇게 만나는게 잘못된 걸까? 조심히 물었더니... "븅신... 친구지..." 그지? 넌 내 친구인거지? ㅎㅎ 다행이야... 근데... 입지도 않던 여자옷은 왜 입고 나오라는 거니? ㅋㅋ 오늘 어떤 권사님께 지적질까지 심하게 당했는데... (근데... 왜 지영이 언니는 왜 들먹이시는지...) 교회에선 여자옷 입으면 안된다는 것...ㅋㅋ 거리에선 오늘의 내 옷차림 완전 양호한 편이던데...
휴가... 1. (전주)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 2. (고창) 선운사, 고창읍성, 돋음볕마을, 청보리밭 또는 학원농장 3.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선유도 - 너무 좋았던 곳... 다시 가고 싶군... 4.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 5. (진안) 원촌마을, 마이산 6. (신안) 비금도 7. (완도) 청산도, 완도수목원, 다도해 일출공원, 완도타워 8. (보성) 녹차밭 9.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순천만자연생태공원 10. (담양) 죽녹원, 소쇄원, 메타쉐콰이어길 11. (나주) 영산포구마을 12. (해남) 땅끝마을 및 전망대, 보길도 13. (여수) 오동도 차가 있으면 여러군데 둘러 보겠지만... 없으니... 1번 2번정도... 기대기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주변사람들의 걱정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자신이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하다고 꽁꽁 숨어버리는 종족들...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무책임한 것들... 몸은 그냥 제자리에 놔두고... 정신세계나 어디로 숨어버릴 것이지... 그래... 원한다면 기어나올 때 까지 안 찾아... 아... 나도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해 돌아버릴 것 같은데... 똑~같이 못찾게 완전 꽁꽁 숨어버릴까 부다... 하긴... 날 찾을 사람은 없긴 하다마는...
꽃밭... 사랑과 행복은 나비같아서... 잡힐 듯 하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다... 좋은 방법은.... 처음으로 돌아가... 나비가 날아들 수 있는 이쁘고 향기로운 꽃밭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