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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친가식구들 모였다가 돌아가시고 음식정리 및 내일의 물품 및 경비준비를 마치고 혹시 빠트린게 없는가 점검 중... 가족들은 이미 모두 각자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런저런 걱정과 생각들에 잠이 오질 않는다... 언니에게 늘 잔소리만 했는데...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좋은 배우자 만나게 되어 감사하고... 오랜 기도 중 또 하나가 이뤄지는 순간... 2009년 이맘때 열개의 기도제목을 적으며 (중간중간 끼워넣기도 많이 했지만...) '욕심이 너무 많은거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늦을지라도 기도하는 그대로 하나씩 이뤄져 가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것도 많지만... 감사해요~♡ 좀 더 기도에 힘을 내야겠다...ㅎㅎ 소영&형부... 이쁜 신랑신부가 되길... 행복의 길을 지혜롭게 잘 찾아가길... 힘을 합하여 ..
수다... 늦은밤 친구와의 통화... 연봉이 얼마이고, 어떤집에서 살며, 어떤차를 모느냐도 중요하겠지만...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가치 지향적인 삶 또는 그런 삶으로의 전환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소비력을 과시할 때 보다 다른이들과 나누고 소통하며(나눔과 소통은 내겐 서툴고 많이 연습해야 할 항목이지만...) 행복을 찾고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이 좀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에 가까이 가는것이 아닐까... 물론... 친구와 나의 행복의 방향과 삶의 목적은 너무나 다르고 또한 같을 수 없다는 건 인정함... 이렇게 다른데도 서로 오래 붙어있는걸 보면 좀 신기하긴 해...♡ 좋은 차 보다는 같이 걸음을 맞출 수 있는 두 다리가 , 명품 가방 보다는 정성이 담긴 서툰 선물이, 비싼 음식보다는 부담없는 치킨이... 많..
책방골목... 어제 남포동으로 외근나왔다가... 저녁전까지 땡땡이 칠 요량으로ㅋㅋ 책방골목으로 향했다... 6월 6일 현충일에 마지막으로 왔던가? 7월에 한번 들렀었나? 여튼 초등학교때부터 한두달에 한번씩 시간날때마다 찾아와서 책도 사고(거진 읽다가지만ㅎㅎ) 시간을 때우던 나의 참새방앗간... 완소장소... 이런날 그냥 지나칠 수 없지...ㅎㅎ 자주가는 책방중에 하나인데... 이 계단을 내려가면... 정말 많은 책들이 있다... 정리 된 채로 또는 정리되지 않은 채로... 오래된 책 냄새... 좋아...ㅎㅎ 그리고 커피한잔 할 수 있는 북카페도 있고 ㅎㅎ 테루테루보우즈인가... 아~주 가끔씩 좋은 책을 천원에 가질 수 있는 곳... 사장님이 여성분이라 그런지 여성들이 좋아 할 만한 책들이 많다ㅎㅎ 집에 쌓아놓은 책들...
ㅎㅎ 노트북 도착...ㅎㅎ 중고를 고려하다가... 언니와 형부가 저렴하더라도 새것이 좋겠다 권해서 그냥 새제품으로 결정... 비용을 상~당히 고려한 터라... 슬림하지도 이쁘지도 않은 그냥 투박하고 새까만 네모 노트북... 그래도... 인터넷... 사진... 동영상... 팽팽 돌아가는게 시원해서 좋군... 프로그램 설치 할 걱정에... 귀찮아서 일단 인터넷만 하고 다음에 까는 걸로...ㅠㅠ (언제?) 오늘 밤은 감사장 접고 신권 넣어 준비하는 중... 매일매일 퇴근하고 공장(?) 돌린다... 지영이 결혼식, 친구 결혼식, 예전 사장님 딸 결혼식, 그리고 언니 결혼식까지... 결혼준비 네번 하다 보니 이젠 뭐 조금 능숙해졌지만...ㅋㅋ 그래도 잡다하게 할 일도... 일일이 체크하고 신경 쓸 일이 많다... 내 ..
지난주말... 오전내내 병든 닭마냥 쳐져 있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컨디션이 조금 회복되는 듯하다... 온몸은 몸살에 죽을것 같고... 팔다리엔 풀독이 올라있고 벌레들에 물려 가려워 미치겠고... 꼰대님은 이번주 내내 여행중이시라... 얼마나 다행인지...ㅋㅋ 지난 토요일... 너무 많이 변해버린 충장로 밤거리를 돌아다녔다... 어릴적 사촌동생들 학교 가고나면 혼자서 가끔 나와 영화도 보곤 했는데 허름한 영화관은 삐까뻔쩍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바뀌어져 있고 시골장터 같던 번화가는 아담하고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외사촌들과 (어쩌다 보니 솔로끼리만ㅎㅎ) 오랜만에 수다로 긴밤을 정겹게 보냈다... 어느때고 부담없는 이들을 만나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참 좋을텐데 나만 멀리 떨어져 있어 참 아쉽다... 주일에는 ..
아버지1 어젯밤 일 마치고 늦게서야 친구 아버님의 부고를 접하고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제대로 복장을 갖춰입고 갔어야 했으나 안타까운 마음에 바삐 달려갔다... 어떤 말로도 위로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눈물바람으로 멍하니 앉아있는 여린 친구와 마주보며 앉아있다가 돌아왔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안타깝고... 그나마 임종을 맞이하는 순간에 곁에 어머니가 계서서 다행이라는 말에... 집으로 걸어가는 길... 오래전 나의 아버지 생각에 또 한번 가슴이 먹먹해지다...
벌초... 벌초의 시기다... 집안의 완~전 막내에다 (원래는 언니가 참석 해야 하지만... 언니는 이런일과 무관해서... 걸음마 떼기도 전부터 아버지랑 대소사에 이리저리 쫒아다닌거 같다...) 여자라 짜달시리 하는건 없지만... 그래도 가서 인사도 하고 어슬렁거리고 해야 하겠지... 이럴때 아들이 필요한건데...ㅋㅋ 집안 제사에 경조사 따라다니기 가끔 바쁘네...ㅠㅠ 토요일이면 좋겠는데 주일이고... 며칠후에 언니 결혼식도 있고 어쩌고 저쩌고... 뻬 주십사 왕오빠께 전화했더니... 그래~도 참석하란다...--+ 선산이 있는 전라도까지 점심 먹으러 갈판? ㅎㅎ 그래도 간만의 여행기분 좀 내 볼까?
마무리... 11개월의 길고 긴 여정이 마무리되는 9월을 시작하며... 일과 언니 결혼식으로 또다시 정신없는 한달이 되겠지만... 거의 일년동안 별 소득없이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는데 10월부턴 좀 사람같이 살겠구나... 하는 생각에 잠시 여유로운 마음이 든다... 그동안 못했던거 하고 살아야겠다... 일단 10월초에 어머니 환갑기념으로 계획한 가족여행 다녀와서 국제영화제 쫒아다니다가... 혼자 여행도 다녀오고 영화 연극 연주회도 찾아보러 다니고... 시간없어 미뤄놨던 소개도 받고 친구도 만나고... 요가수업도 듣고 마음껏 산책도 하고... 친구결혼 준비도 구경하고 다른친구 가게오픈도 따라다니며 구경하고... 피곤하고 게을러서 못했던 공부로 해야되고 필요한 거 쇼핑도 해야하고... 또 뭐가 었었지? ㅋㅋ 그러고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