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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친구와의 통화...
연봉이 얼마이고, 어떤집에서 살며, 어떤차를 모느냐도 중요하겠지만...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가치 지향적인 삶 또는 그런 삶으로의 전환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소비력을 과시할 때 보다 다른이들과 나누고 소통하며(나눔과 소통은 내겐 서툴고 많이 연습해야 할 항목이지만...)
행복을 찾고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이 좀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에 가까이 가는것이 아닐까...
물론... 친구와 나의 행복의 방향과 삶의 목적은 너무나 다르고 또한 같을 수 없다는 건 인정함...
이렇게 다른데도 서로 오래 붙어있는걸 보면 좀 신기하긴 해...♡
좋은 차 보다는 같이 걸음을 맞출 수 있는 두 다리가 , 명품 가방 보다는 정성이 담긴 서툰 선물이,
비싼 음식보다는 부담없는 치킨이...
많이 안아주고 잡아주고 다독여주고 서로 웃는게 아직은 더 좋은데...
내가 너무 철없이 느껴지고 답답하겠지만 너무 내게 강요하지는 않았음 좋겠다...
(엄마의 잔소리 만으로도 족하단다...ㅎㅎ)
바꾸려 노력해도 안되는 건... 아직 내가 세상을 덜 경험한 탓일테지...
남녀관계 문제에 있어서... 명쾌한 친구의 정리는 너무 고마웠다...
답답한 마음과 서운한 마음, 미련한 마음이 정리되다니...
역시 연애는 많이 해봐야 했어... 니 말 들을껄...ㅋㅋ
아... 10월 되면 너 결혼하기 전에 우리 실컷 산책하고 떡볶이나 먹으러 다니자ㅎㅎ
그땐... 우리 둘다 바쁠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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