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삼년을 넘게 함께 하면서...
온전히 나로 인정받지 못하고...
그 속에서 나는 내가 아닌 누군가의 그림자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먹먹해 졌다...
하긴 그렇지...
있는듯 없는듯...
말 주변 없고 매력적이지 못한...
어디서든 나의 존재는 눈에 띄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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