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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돌아오는 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내내... 나에게 굴레인지 축복인지 모르지만...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당분간은 모르는 이처럼... 서로 상관없는 사람처럼... 지내자고 말했다...

안따까운 마음... 안쓰러운 마음... 얼마나 외면할 수 있을까...?

이러면 안되지만... 나도 오랜시간 상처받았고... 나도 아프고 힘들다는 걸... 당신만 아픈건 아니니...

엄마는 알지 못하는 내가 많으니 나의 성격과 행동들을 엄마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어 힘들테고...

아프다고 무조건 이해하고 넘길 수 없는 엄마의 말과 행동들로 나도 힘들고...

엄마... 당분간 나... 자유... 행복...기쁨... 이딴걸로 충전 좀 해야겠어...

 

구름보다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하늘과 바다는 비뚤어진 내 맘과 같지않게... 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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