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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독립...

15년을 동고동락하던 박부장님 고부장이 독립하게 되었다...

11월 1일부로 공식적으로는 백수가 된 것이다...

어제 간단히 저녁을 먹으며 서로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서운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 좀 불안하기도 하고...

"다음은 마지막으로 꼬맹이 니 차례네...ㅋㅋ"

꼬부장의 말에 뻥 터졌지만... 마냥 웃을일은 아닌듯...

열명도 넘었던 역전의 용사들(ㅋ)은 제각각 자기 살 길 찾아가고...

이제 정말 나 혼자 남았다...ㅠㅠ

 

도떼기시장 같던... 바람 잘 날 없던... 밤낮으로 정신없이 일하고...

쏘맥한잔 기울이며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던... 돈독한 정을 쌓아가던 그 시절이 그립다...

아... 이제 나도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

당신들의 독립을 위해 뭐든 돕겠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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