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엔 온통 성폭행범 투성이다...
물론 이명박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 북한의 이런저런 상황들도 시끄럽지만...
통영초등학생 살인사건, 제주 올레길 여 살인사건, 성범죄 9범 삼촌, 여주 4살여아 성폭행 사건,
그 외에 급작스럽게 쏟아져 나오는 성폭행 사건들...
점심먹다가... 속이 좋지 않았다...
성폭력의 피해자는 거의 대부분 90%이상이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여성들이거나 아이들이다...
일부 남성의 순간적인 성충동을 억제할 수 없어 가한 성폭력은
당한 여성 개인에게는 공포, 우울, 불안, 모욕감, 복수심, 남성혐오감, 불면, 두통, 소화장애, 인간관계의 손상등
중대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심각한 트라우마가 남게 된다.
한마디로 한사람의 인생을 짖밟는 것이다...
몸의 상처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회복이 되지만 마음의 상처는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인생을 우울과 절망속에 살게 한다...
남들은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을 하지만... 그런 일을 당한건...
결론적으로... "그건 내 죄" 일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게다가 정말 어이없는 건...
가해자가 술이나 약에 취해서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울 경우에 가해진 사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정상참작을 해서 형이 작아진다는 사실...
초등학생을 성폭행 하려던 술취한 20대 회사원... 이 썩을 인간 역시 이런 이유로 금방 해결되어 버리겠지...
그럼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 보자면...
평소에 원한을 갖고 있던 사람을 폭행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했다 하더라도
술이나 약에 취해서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면 형은 줄어드는 건가?
그리고 대부분의 이런 일을 처리하는 형사도 남성이다...
“알만한 여자가 뭘... 그냥 적당히 좋게 합의하고 정리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결해야 할 형사가... 같은 남성의 입장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신들 정말 무뇌아 수준이야...--+
“이미 지나간 일이야...” , “이해해야 한다” , “용서해라” 라는 식의 피해자를 위로하려는 말은 주변인들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 보다 먼저 피해자의 마음을 살피는 것...
그리고 분노와 고통을 표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용기를 주는 것이 주변인들이 해야 할 일이다...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를 강간공화국이라던데...
이런 나라에서 여성으로 사는 것...
(이미 태어났으니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그리고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한다는 거...
(굳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거... 내 능력이 의심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요인도 배제할 순 없다...)
정말 자신없는 일이다... ㅠㅠ
더운날... 또... 갑자기 흥분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