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도면검토랑 작전회의(작업회의)가 잡혀 있었지만.... 요즘 많이 안 좋아서...
오늘은 중간에 일찍 퇴근해 집에 와 널브러져 눈만 껌벅이며 오후 내내 내리는 어둠을 바라보고 있는데...
전화가 울리더니 우리 시똥이 우렁차게...
"나영이모 마이구미 많이 사주세요... 지금 많이 사오세요..."
손까딱 할 힘 없던 나를 움직이게 하는 내 사랑...
요즘 이모 안아주지도 않고 새침하게 모르는 척 하더니...
당장 일어나 목도리 칭칭감고 나가 잔뜩 사왔다... "아가... 내일 만나서 많이 줄께요...♡♡"
정신차리고 도면검토나 하려고 설계서를 노트북에 옮겼으나...
아뿔싸... 노트북에 CAD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잊었다... 아... 좌절모드ㅠㅠ
형부 왔을때 부탁했어야 했는데... 시디가 없으면 깔 줄 모르는 나영군...
어제는 퇴근하고 은성선배랑 경민이 신혼집에 다녀왔다... 지집애 결혼하더니 더 이뻐졌다...
경민이가 차려주는 맛있는 저녁상에 커피까지(밥이랑 국만 자기가 했단다ㅋㅋ)... 간만에 셋이 뭉쳐 즐거운 시간...ㅎㅎ
밥먹는 내내 경민이 녀석... 신랑 보고 싶다는 둥... 빨리 안 온다는 둥... 아... 짜쯩이야...ㅋㅋ
다음달에 결혼하는 은성선배의 surprise 발표는... 아기를 가졌단다...^____^
그래 우린 언능언능 가질 수 있을 때 가져야 해...
올해 승진에... 결혼에... 아기까지... 완전 대박이구려...♡♡
이 액자 나도 갖고 싶군...ㅎㅎ
어제 오빠가 이 이쁜 꽃을 손에 들고 퇴근하셨단다...♡♡
+ 거액의 용돈까지... 아... 부럽군...
셋이서 이 많~은 것들을 깨~끗하게 해치웠음...--;
시어머님의 손맛이 장난이 아님...ㅋㅋ
또 밥 먹으러 가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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